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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첫째는 아들…둘째 김주애 등장은 세습 각인 목적"

입력 2023-03-07 18:14 수정 2023-03-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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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이자 딸인 김주애와 함께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이자 딸인 김주애와 함께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째 자녀는 아들이란 첩보가 있다."


국가정보원이 오늘(7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당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의 첫째가 아들이라는 점에 대해 구체적인 물증은 없지만, 첩보 상 아들이 확실하다는 것을 외국 정보기관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확인했다는 입장을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국정원은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김정은 첫째 자녀가 아들이라는 첩보가 있어 계속 확인 중에 있다"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규현 국정원장이 오늘(7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규현 국정원장이 오늘(7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일각에서 제기한 첫째의 정신적 또는 신체적 장애설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라고 유 의원은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둘째 자녀이자 딸인 김주애가 최근 전면에 종종 등장하는 배경과 관련해선 "4대 혈통 세습의 당위성을 각인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아직 젊어 후계를 조기에 구상할 필요가 없고, 후계 지침과 관련한 선전 동향도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셋째 출산 사실도 확인했다"며 "다만 성별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해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4월 중 정찰위성이 발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며 "특히 기술적인 수요와 김여정의 예고 등을 고려해 사거리를 축소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 각도 시험발사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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