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1:6 샌디에이고/미국 메이저리그]
뜨거운 여름이 오자 같이 불타는게 있습니다.
바로, 김하성의 방망이인데요.
4회 말, 김하성 선수가 잡아당긴 공이 총알처럼 날아가는데 얼마나 빠른지 보이시나요?
무려 시속 172km, 올 시즌 터뜨린 안타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2루타로 만들고자 열심히 뛰었지만 아쉽게 아웃됐죠.
그런데 팬들은 오히려 박수를 보내줬습니다.
이 적시타로 2대1 역전을 만들면서 전세를 뒤집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6회에서는 어땠을까요?
볼넷을 얻어 도루에 성공하면서 개인 통산 70번째 도루 기록도 더했고요.
7회 말에는 어땠을까요? 홈런에 딱 4m가 모자랐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까지 박았습니다.
김하성 선수 본인에겐 아쉬움이 가득한 하루였지만, 오늘(11일) 샌디에이고의 승리는 김하성이 이끌었다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