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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용병들, 격전지에 계속 남을 듯…"무기 지원 약속 받아"

입력 2023-05-08 10:07 수정 2023-05-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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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로이터〉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로이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했던 러시아의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에 계속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현지시간 7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군으로부터 추가 작전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탄약과 무기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적의 보급로 차단 시도를 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배치될 것이라는 약속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프리고진은 오는 10일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용병들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프리고진은 "내 용병들은 탄약 없이 바흐무트에서 손실을 보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 국방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바흐무트에서의 철수는 용병들이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이라며 "이는 러시아 국방부의 잘못"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은 러시아군의 바흐무트 점령을 위한 선봉대 역할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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