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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데뷔전' 이정후, 볼넷으로 폭풍 질주…김하성은 무안타

입력 2024-04-06 19:54 수정 2024-04-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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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처음으로 홈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보답하듯 이정후는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상대 팀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네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오렌지 물결로 꽉 찬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홈구장에서 처음 만난 자리, 뜨거운 환호 속 이정후가 등장합니다.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투수의 높은 직구를 잘 골라내면서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이어 동료의 2루타에 1루에서 홈까지 단숨에 달려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엿새 전 메이저리그에서 터뜨린 첫 홈런 이후로 시즌 두 번째 득점입니다.

하지만 이후로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3회 시속 164km로 빠르게 받아친 공은 그대로 야수의 정면에 향했고, 8회 잘 맞혀낸 공도 김하성에 잡혔습니다.

오늘 경기엔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손수 가져온 태극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들을 보러 온 이종범 코치가 현지 중계진에게 소개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지 중계 : 이정후의 아버지네요. 한국 야구의 전설입니다. '바람의 아들'이죠.]

이종범이 일어나 인사를 건네자 팬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상대팀 김하성은 안타가 없었지만 골드글러브다운 수비로 체면을 살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를 3대2로 이기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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