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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캐나다 이어 유럽까지…세계 곳곳 산불 '아우성'

입력 2023-08-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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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곳곳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심각한 산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와이처럼 캐나다와 스페인에서도 큰 산불이 나 비상인데, 백희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하와이 산불 참사 9일째.

현재까지 공식 사망자 수는 111명인데 실종자가 천명이 넘는 걸로 추정돼, 언제쯤 확실한 사상자 숫자가 나올진 알 수 없습니다.

당국의 늑장 대응 논란은 계속되는 가운데, "사이렌이 울렸어도 못 피했을 거"란 발언으로 비난을 샀던 마우이 비상사태 책임자는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당국은 참사를 기회로 삼으려는 땅 투기꾼에도 칼을 빼들었습니다.

[조쉬 그린/하와이 주지사 : 제 의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토지 강탈로 희생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산불로 고통받는 곳은 또 있습니다.

캐나다 서북 지역은 산불이 도심까지 위협하면서 주도인 옐로나이프 주민 2만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보윈 마/브리티시 컬럼비아 비상대책부 장관 : 고위험 지역에 살고 계신 주민분들은 다른 지역 피난처를 제공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연락할 것을 권장합니다.]

화염으로 도로 곳곳이 막히면서 비행기는 물론 군 수송기까지 동원됐습니다.

휴양지로 유명한 스페인 국립공원 산불은 진화 작업에 애를 먹으며 마을 가까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주지사는 가뭄과 폭염으로 시작된 불이 "통제 불능"이라고 언급했는데, 현재까지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고 국립공원 접근은 차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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