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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라덕연 주가조작 관여했나"…검찰, 임창정 피의자 소환

입력 2024-03-18 19:49 수정 2024-03-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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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외국계 증권사,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당시 주가 조작 세력과 연루됐단 의혹을 받은 가수 임창정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임씨는 주가 조작 세력에 30억 원을 투자했는데, 검찰은 임 씨가 범행에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라덕연 일당이 만든 투자자 모임입니다.

가수 임창정 씨가 마이크를 잡습니다.

[임창정/가수 (2022년 12월) : 근데 또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 대단한 거야.]

그런데 지난해 갑자기 여러 종목의 주가가 곤두박칠 쳤습니다.

임씨도 관여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임창정/가수 (2022년 12월) :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XXX들아. 맞아요, 안 맞아요? {맞아요.}]

주가조작단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 함께 투자하고 투자자들에게 수수료 지급 등도 설명했다는 겁니다.

임씨도 이들에게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라씨 일당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임씨를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라씨 일당과 주가 조작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는 겁니다.

검찰은 임씨을 상대로 투자하게 된 경위, 라씨 일당과의 관계 등을 조사했습니다.

임씨는 "투자를 해서 오히려 손해를 봤고 골프장 인수나 주가조작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본인도 피해자"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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