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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에 "좋은 이야기…실천은 잘 모르겠다"

입력 2023-06-19 16:32 수정 2023-06-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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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발언에 대해 "좋은 이야기"라면서도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불체포특권은 국회의원이 현행범인이 아닌 한 회기가 열리던 중에는 국회의 동의절차 없이는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19일) 오전 한 장관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이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 뒤 기자들을 만나 "구체적으로 체포동의안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것을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단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며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한 장관은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형사 사법 시스템 내에서 자기방어를 하면 되는 문제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이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일삼는 무도한 '압구정' 정권의 실상을 국민들께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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