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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퍼지는 '틱톡 금지령'…캐나다·일본 정부도 "앱 삭제하라"

입력 2023-02-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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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금지령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캐나다와 일본 정부도 틱톡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공지를 통해 기관 내 등록된 공식 모바일 장치에서 틱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으며, 이미 설치된 것은 제거하라고 발표했습니다.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이 다운로드했을 정도로 인기 있습니다. 하지만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기고 있다'는 안보상의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캐나다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틱톡을 검토한 결과 개인정보와 보안에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최근 틱톡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재팬의 보도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정부 직원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 공용 단말기 중 기밀 정보를 다루는 기기를 대상으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그 외 SNS 이용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밀 정보를 다루지 않는 경우에도 여러 위험을 충분히 살펴본 다음 이용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조치는 아니다"라고 강조해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도 틱톡 사용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연방정부를 비롯해 20여 개 주, 의회, 군에서 틱톡을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미국 내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상·하원에서 동시에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연합 역시 사이버 보안을 위해 소속 직원의 모바일 장치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틱톡 측은 "플랫폼에 대한 잘못된 오해에 근거한 것"이라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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