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수가 승부차기에 나선 순간 카메라가 상대팀 감독을 따라갑니다.
아직 승부가 나지 않았는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어요. 왜 그런거죠?
[만치니/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 미안합니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습니다. 누구에게도 무례하려고 한 건 아니었습니다.]
이 말을 믿어야 할까요.
승부가 기울더라도 감독이라면 끝까지 남아 선수들과 함께 아파하고, 함께 슬퍼해야 할텐데 말이에요.
멋지게 지는 법을 모르는 만치니 감독, 연봉만 약 360억원, 전세계 축구 감독 중 가장 많이 받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경기도 지고, 매너도 진 사우디의 분노, 어느 정도일지 느껴지시죠.
사우디축구협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