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거리 길바닥에서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유흥업소 홍보 전단지, 한 번쯤 보셨을겁니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는데 유해 전단지 뿌린 사람은 물론 만들어 준 인쇄소, 홍보를 한 업소까지 모두 붙잡고 있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밤늦은 시간 서울의 한 번화갑니다.
흰색 오토바이가 지나갑니다.
한 사람은 운전을 하고 뒤에 탄 사람이 뭔가를 던집니다.
흰색 종이들이 길 위에 뿌려집니다.
유흥업소를 홍보하는 유해 전단집니다.
두 사람 모두 붙잡혔습니다.
전단지를 배에 깔고 엎드린 한 시람에게 수갑이 채워집니다.
[{이거!} 네 가져갈게요.]
오토바이는 압수됐습니다.
경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단지로 홍보한 유흥업소도 단속하고 업주를 풍속영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전단지를 만들어 준 인쇄소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 이런 것들 때문에 온 거예요. 뇌쇄적인 사진이라든가…]
아직 뿌리지 않은 전단지도 모두 압수했습니다.
[박순기/서울청 범죄예방질서과 풍속단속 계장 : 단순 살포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고용한 유흥주점 그리고 전단지를 제작한 인쇄소까지 기획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번화가 유해 전단지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