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폭발물 실었다" 2주간 50차례 위협…미 항공기 공포

입력 2015-01-29 21: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요즘 미국 항공기에 폭발물을 실었다는 협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주간 무려 50건이나 된다는데요. 특히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 관련 SNS 계정으로 위협을 가한 경우가 많아 수사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행기가 멈추자 승객들이 서둘러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이어 경찰 폭발물 대응반과 탐지견이 곧장 투입됐습니다.

기내에 폭발물을 실었다는 협박 메시지가 트위터로 전달됐기 때문입니다.

기내에서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모든 승객들이 4시간 이상 정밀 수색을 받아야 했습니다.

[브라이언 배네트/탑승객 : 우린 모든 짐을 땅에 펼쳐야 했고, 탐지견이 일일이 냄새를 맡았습니다.]

미국에서 이달 17일에 시작된 비행기 폭파 협박이 2주간 무려 50건에 달했습니다.

그때마다 전투기가 비상상황을 대비해 출동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무더기로 쏟아지는 테러 위협들을 하나라도 소홀히 넘길 수 없다는 게 항공업계의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이 같은 협박이 IS와 관련된 SNS 계정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IS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범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이 폭파 위협을 실행에 옮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IS, 리비아 호텔 테러…외교당국, 한국인 사망설 부인 미 국회의사당도 당할 뻔했다…'폭파 시도' 20대 체포 캥거루족, 외로운 늑대로…자생적 테러범 급증에 우려 파리 역 폐쇄·벨기에선 2명 사살…유럽 테러 불안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