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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인덕션 '꾹꾹'…주인 외출 사이 대전 한 주택서 불

입력 2023-04-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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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고양이가 이른바 '인덕션'으로 불리는 전기레인지를 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대전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고양이가 이른바 '인덕션'으로 불리는 전기레인지를 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대전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고양이가 이른바 '인덕션'으로 불리는 전기레인지를 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났습니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어제(13일) 저녁 8시 20분쯤 서구 둔산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166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꺼졌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불은 전기레인지 주변부 등 내부 8㎡를 태우고 16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에 있던 고양이는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의 전원을 발로 눌러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가구주는 외출한 상태로 집엔 고양이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집 안에 있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스위치를 눌러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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