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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북한 사이트 회원 명단…당국, 진상 파악 조사

입력 2013-04-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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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남 비방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9천명의 명단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정 당국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적 행위을 밝혀내면
처벌도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대남 선전용 비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회원 명단에 대해 사정 당국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국가정보원과 검경은 이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의 지령을 받았거나 북한을 이롭게 하는 댓글 등을 달았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제 해킹 조직인 어나니머스는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 9천1명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이 고스란히 나와 있습니다.

이 중 네이버와 다음 같은 국내 포털 사이트 이메일만 2천개에 달합니다.

고교 교사와 대학 교수, 언론인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전교조 회원도 들어있습니다.

당국의 조사에서 이들의 혐의가 드러나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공개된 명단을 놓고 인터넷상에서는 이명박, 이회창 등 유력인사의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신상털기가 수위를 넘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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