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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무분별한 증원 막으려면 내년 투쟁 강도 높여야"

입력 2023-12-29 10:50 수정 2023-12-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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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의협 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필수 의협 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오늘(29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 연초는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를 반드시 막아내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야만 하는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의협은 과학적·객관적 근거 없이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매우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밝혔지만,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의료계의 동의 없이 여론몰이용 졸속 의대 정원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증원의 뜻을 쉽사리 꺾지 않고 있다"며 "무분별한 증원을 막으려면 안타깝게도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한 내년 또 다른 과제로 의료분쟁 특례법 제정을 언급했습니다.

이 회장은 "과실에 따른 의료분쟁이 발생한 경우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 등의 특례를 정하고 분쟁 피해를 신속히 해결하는 것은 의사와 국민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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