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뺏겼던 최전선 마을 세 곳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반격이 시작됐다고 공식 인정한 뒤 나온, 사실상 첫 성과입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군인들이 폭격으로 허물어진 건물 위로 올라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매답니다.
[영웅들에게 영광을!]
우크라이나 군이 현지시간 11일, 동부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가 점령했던 일부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호다트네와 인근 네스쿠치네, 마카리우카 마을 등 세 곳입니다.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로 연결되는 보급로이자 남부 마리우폴로 가는 길목에 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입니다.
바로 전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반격이 시작됐다고 처음 인정한 뒤, 사실상 첫 성과인 셈입니다.
[발레리 셰르셴/우크라이나군 대변인 : 우리는 대반격의 첫 결과물을 보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한걸 인정하면서도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독일의 레오파르트 전차 등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에서 지원 받은 전차들을 파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