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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 정찰풍선 관련 6곳 제재…알래스카 상공 미확인체 격추

입력 2023-02-11 10:02 수정 2023-02-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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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미국 공군이 격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현지시간 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미국 공군이 격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에 대해 수출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10일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이들 기관이 인민해방군의 정찰풍선과 비행체 개발을 비롯한 군 현대화에 기여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제재 명단에는 베이징 난장 우주 기술과 차이나 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그룹 등이 포함됐습니다.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의 첨단 기술을 수출할 때 제한이 가해집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4일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풍선이 기상 관측을 위한 민수용으로 정상 경로를 이탈해 미국 상공으로 들어갔을 뿐 정찰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0일 미국 알래스카주 해안 상공에서 고고도 물체를 발견해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미국 알래스카주 북동부 해안 상공에서 고고도 물체가 발견돼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전투기가 출격해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당국은 전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이 물체를 탐지해 24시간 동안 추적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격추했다고 커비 조정관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물체가 4만ft(약 12㎞) 상공을 날고 있었고 크기는 최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보다 작은 소형차 크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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