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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석기 체포안 표결 압박…이르면 내일 처리

입력 2013-09-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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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셔야 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 이브닝, 이정헌입니다.

통합 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 동의안 표결이 이르면 내일(4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문규 기자! 내일 표결 처리하겠다는 새누리당의 의지가 강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국회법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모레인 오는 5일 오후 사이에 본회의 표결을 마쳐야 하는데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내일은 반드시 처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곧 최후통첩을 보내겠다고 밝히고, 단독으로 본회의를 개최할 것에 대비해 소속 의원들에게 내일 하루 비상대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요구하는 표결 전 정보위원회 개최는 전례가 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전히 문제의 비밀회동 녹취록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를 통해 공개된 내용대로라면 녹취록은 국민의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면서도 국회 정보위를 열어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더 수렴하기 위해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현재 원내수석부대표들 간에 물밑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내일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민주당이 처리 시한인 72시간을 모두 채우고 모레 처리하기에는 현역 국회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이 부담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석기 의원에 대해, 불체포특권을 주장하지 말고 스스로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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