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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 확진 27건으로 증가…전국 확산에 인천·강원서도 확인

입력 2023-10-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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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항체가 생기기 전까지 당분간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항체가 생기기 전까지 당분간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급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확진사례가 첫 발생 닷새 만에 27건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살처분된 소는 1,600여 마리에 달합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인천 강화도와 강원 양구군 등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오늘 오후 3시 기준 확진사례가 27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첫 사례가 나온 충남뿐 아니라 경기와 충북, 인천과 강원 등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처럼 럼피스킨병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면서 이미 지난달 이전에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전국에 확산됐지만 뒤늦게 확인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 역시 당분간 추가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확진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백신접종 뒤 항체 형성까지 3주가 걸리는 만큼 그때까지는 상당히 많은 확진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병으로, 모기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며 한번 걸리면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감염성 질환을 앓게 됩니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전염력이 강하고 일단 감염되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유산, 불임 등의 후유증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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