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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차남, 자녀중 첫 소환, 부동산 구입 경위 조사

입력 2013-09-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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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를 오늘(3일) 전격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화선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과 관련해, 자녀가 소환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는 오전 7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습니다.

지금 10시간이 넘도록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에 나선 지 50여일 만입니다.

차남 재용씨는 탈세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외삼촌 이창석 씨로부터 경기도 오산 땅을 불법으로 증여 받은 혐읩니다.

검찰은 재용씨를 상대로 국내외 부동산 구입 경위와 자금의 출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용씨의 서울 한남동 고급 빌라 등 부동산 매입 자금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용씨는 2003년 부인 박상아 씨 명의로 미국의 고급 저택을 구입했는데요,

당시 구입 자금에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는지, 검찰은 자금 출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재용씨의 부인 박상아씨와 장모 윤 모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오늘 재용씨에 대한 수사는 밤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용씨에 대한 소환 조사에 이어, 조만간 장남 재국씨 등 다른 자녀들에 대한 소환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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