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초 여성 파라오로 추정되는 '메르네이트' 여왕의 무덤입니다.
무덤 속을 파헤치니 동그란 물체들이 여러 개 묻혀 있는데요.
이 동그란 물체들, 다름 아닌 와인을 담은 항아리였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 이집트학과 연구팀이 이집트 아비도스에 있는 무덤에서 무려 5천 년 된 와인이 담긴 항아리를 이렇게 수백 개나 발굴한 건데요.
이번에 발견된 와인 항아리들은 과거 이집트 아비도스에서 발견된 인류 최초의 와인 이후 두 번째로 오래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5천 년 된 항아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항아리 모양이 정말 잘 보존돼 있죠. 신기합니다.
항아리 안에 들어 있던 와인 맛이 궁금해지는데요. 잘 보존돼 있었을까요?
아쉽게도 항아리 안에 담긴 와인은 액체 상태는 아니었다고 해요.
또 레드 와인인지 화이트 와인인지, 어떤 종류인지 알기도 어려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도 씨를 포함한 와인 잔여물들이 발견됐고, 연구팀은 이 내용물을 토대로 정밀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화면출처 빈대학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