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흰차 보이시죠.
경찰이 "여기 내리세요!"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고, 심지어 신호가 바뀌자 경찰을 치고 달아나려 합니다.
바로 그때 흰차를 가로막는 화물차.
저 흰차 잡았어요. 범인 누구였습니까.
3관왕입니다. 무면허, 10대, 절도차 였습니다.
다른 범죄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10대 3명이 타고 있었는데, 제약받기 싫다며 차를 훔쳐 가출하던 길이었던 거죠. 경찰이야기 들어볼까요?
[김희찬 : 관내 순찰 중에 저희 앞에서 난폭 운전을 하면서 나오는 차량을 발견을 했었습니다. 저희가 삼단봉을 이용해서 시야를 다 차단하고, 시민분이 도와주셔서 도주로가 차단되니까 그때서야 차에서 하차하면서.]
그나저나, 저 화물차 운전자 분 대단한데요?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인명피해가 날까봐 본능적으로 본인의 차량을 밀어붙였다고 합니다. 검거를 제대로 도운거죠.
차를 훔치고 운전한 중학생은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포상금과 감사패를 수여하기로 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