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분장과 퍼포먼스로 관객을 즐겁게 하는 광대는 서커스와 이벤트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런 광대를 보고 무서워하기를 바라며 엉뚱한 소동을 유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공포영화 패러디인가요?
깜깜한 밤 기괴한 광대 분장을 한 남성이 빨간 풍선을 들고 공원에 나타났습니다.
꿈에서 볼까 무서운 모습인데요.
이 상태로 마을 곳곳을 누비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싶습니다.
이 수상한 광대는 2021년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남서부의 한 마을, 스켈몰리에 출몰하며 주민들을 겁주고 있는데요.
지역 경찰과 언론이 이런 행동을 비난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꿋꿋하게 광대 영상을 올리며 항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서구에서 광대는 원래 익살의 상징이지만 표정을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영화나 소설에선 감정 없는 공포의 대상으로 자주 묘사됩니다.
경찰도 광대 분장이 불법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공포심을 유발하는 건 법 위반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cole dei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