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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500㎜ 물폭탄' 끝이 아니다…전북, 추가 예보까지

입력 2023-07-16 18:10 수정 2023-07-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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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는 지난 나흘동안 5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피해가 큰데 내일(17일)까지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전북 군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갑문을 모두 열고 물을 내려보내고 있는 건가요?

[기자]

제 뒤에 보이는 게 금강하굿둑인데요, 갑문 20개를 모두 열었습니다.

초당 1만 2천톤의 물을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금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곳 갑문을 모두 연 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아직까진 견딜 수 있지만 내일 새벽 만조 때 비가 많이 내리면 주변 하천이 넘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미 밤사이 많은 비 때문에 피해가 많았죠?

[기자]

전북 익산의 산북천 등 곳곳에서 제방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응급복구는 이뤄졌지만 아직도 위험한 상태고요, 전북 임실 옥정호에서는 수영을 한다며 물에 들어간 50대 남성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도 찾고 있지만 구조 소식은 아직입니다.

익산시 망성면의 한 마을에서는 고립된 주민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나흘동안 500mm 가까운 비가 쏟아진 전북에서는 논과 시설하우스 등 9천7백여ha가 물에 잠겼습니다.

군산과 익산 등에서는 산사태도 14건이 일어났습니다.

[앵커]

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더 올 것으로 예보됐나요?

[기자]

지금까지 전북에 내린 비의 양은 500mm 가까이 됩니다.

여기에 모레까지 100-200mm, 전북 북부는 250mm 이상이 예보됐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최고 30~60mm의 거센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군산에는 산사태 경보, 나머지 시군에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위험 지역의 주민은 대피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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