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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불안 커지자 일본산 어패류 수입량 2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23-06-19 13:09 수정 2023-06-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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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하는 식약처 직원들.〈사진=연합뉴스〉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하는 식약처 직원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한국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30% 넘게 감소했습니다. 4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예고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오늘(19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2129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6% 감소했습니다. 4월엔 전년동기 대비 26%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3월까지 증가세를 보였지만, 4월부터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어패류 수입액도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1406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감소했습니다. 4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감소했습니다. 수입액 역시 1~3월에는 증가했는데, 최근 두 달 연속 줄어든 겁니다.


일본 어패류 수입량 감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예고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원인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12일 오염수를 원전 앞 바다에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70% 이상이라는 여론조사가 지난 16일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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