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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최대 항모' 급파…대응능력 시험대 오른 미국

입력 2023-10-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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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원하는 모든 걸 지원하겠다고 밝힌 미국은 당장 이스라엘 앞바다로 항공모함을 급파했습니다. 바로 워싱턴으로 가보죠.

김필규 특파원,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으로 번지면서 전쟁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 하는 걱정도 나왔는데요. 미국이 항공모함까지 보낸 걸 당장 미국이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 여기까지 봐야하는건지. 어느 정도 선으로 봐야 합니까?

[기자]

미 국방부는 우선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동지중해로 보냈다고 했습니다.

제럴드 포드함은 현존하는 가장 큰 항공모함인데, 이를 포함한 여러 척의 순양함과 구축함 등을 함께 보냈습니다.

다만, 당장 공격을 하기 보단 하마스로 무기가 들어가는 걸 막고, 다른 무장세력도 감시해, 역내 상황을 안정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한 블링컨 국무장관 이야기 들어보시죠.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것을 다 갖출 수 있게 할 겁니다.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지역의 누구도 이 상황을 이용하려 들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앵커]

국제 사회가 전쟁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미국 워싱턴은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미국 사회는, 이런 대규모 공격을 미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이 미리 감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미국 국적자도 10명 넘게 죽거나 실종된 걸로 알려지면서 바이든 정부로선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단 분석입니다.

게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8일 긴급 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이스라엘과 중동의 5차 전쟁으로 확대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여러모로 미국의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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