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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독일 총리와 회담…DMZ 간 숄츠 "평화 위협 봤다"

입력 2023-05-22 08:22 수정 2023-05-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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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기로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특히 숄츠 총리는 처음으로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귀국한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났습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독 군사비밀정보보협정을 체결하기로 발표했습니다.

[한·독 공동기자회견 (어제) : 한·독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조속히 체결하여 방위산업 공급망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아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독일이 주도하고 있는 '기후클럽'에 가입하겠다고 밝히면서, EU에서 추진중인 여러 경제입법과 관련해서도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함께 대응해나겠다고 했습니다.

[한·독 공동기자회견 (어제) :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이 불법적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앞서 한국에 도착한 뒤 비무장지대를 찾은 숄츠 총리도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을 직접 목도했다"며 공조의 뜻을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어제) : 대한민국이 현재 이와 같은 쓰디쓴 현실에 아직도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제 눈으로 확인한 점에 대해서 매우 큰 슬픔을 느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도 수소와 반도체,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역과 투자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정상 외교를 이어가고 있는 윤 대통령은 오늘은 유럽연합 상임의장 등 집행부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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