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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한동훈 아들 학폭 의혹' 기자회견 예고했다가 취소

입력 2024-04-05 19:28 수정 2024-04-05 21:11

한동훈 "쌍팔년도 협잡 정치질"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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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쌍팔년도 협잡 정치질"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앵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취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선거 당일날 협잡 정치질"이라며 황 의원 등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황 의원 역시 반발하고 나섰는데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연합 강민정,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 의원이 인터넷 매체와 공모해 한동훈 위원장의 아들이 학교 폭력에 연루됐다는 허위 사실을 두 차례 공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의원은 어제(4일) '한 위원장 아들 학폭 관련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뒤 돌연 취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렇게 어그로 끌고 선동하고 빠집니까. 선거 당일에요. 여러분, 이거 그냥 정말 쌍팔년도나 쓰던 협잡 정치질 아닙니까.]

자신을 겨냥했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겨냥했던 생태탕 의혹을 함께 언급하면서 '근거없는 정치공세'라고도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여러분, 어제 황당한 일이, 예상됐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생태탕, 청담동 술자리에서, 이번에도 민주당과 그 아류 세력들이 또 공작질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 의원은 국민의힘의 고발 조치와 한 위원장의 비판이 나오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

조용히 넘어가려 했지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난해 강남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학폭 사건의 가해자 중 한 위원장의 아들이 포함된 사실이 있는지 답변하라고 질의했습니다.

선거전 내내 거친 말싸움을 계속한 여야는 이제 한 위원장 아들의 학폭 의혹을 둘러싼 법적 공방까지 벌이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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