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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흉기난동 피의자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입력 2023-07-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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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남성이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22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33살 조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범행 장소에 대해서는 "이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정했다"는 식으로 진술했습니다.

조 씨는 전날 오후 2시 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렀습니다. 이후 골목 안쪽으로 이동해 30대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흉기에 찔린 2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다친 30대 남성 3명은 치료 중입니다.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범행 장소 선정이유,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 중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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