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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최고는…" 새 역사 쓰는 오타니, 뜨거운 '홈런왕 경쟁'

입력 2024-09-25 20:11 수정 2024-09-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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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타니가 방망이를 휘두를 때마다 야구 역사가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오늘(25일)은 2루타를 쳐서 LA 다저스 최다 장타 기록을, 94년 만에 바꿨는데요. 뉴욕 양키스, 저지 선수와 벌이는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도 굉장히 뜨겁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4:2 LA다저스 /미국 메이저리그]

두 점 차로 뒤진 LA다저스의 9회 말 마지막 공격.

무사 1, 2루 찬스가 오자 카메라는 대기타석에서 몸을 흔드는 오타니를 비춥니다.

오타니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냈지만 그 희망은 로하스의 3루 땅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샌디에이고 3루수 마차도가 공을 잡아서 3루를 밟고서 2루로 뿌렸고, 다시 공이 1루로 이어지며 3중살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그대로 끝나버린 경기, LA다저스가 패한 것보다 오타니에게 타석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게 더 아쉬웠습니다.

오늘도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회 말 첫 타석부터 첫 번째 직구를 잡아당겼고, 외야에서 한번 튄 공은 담장을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습니다.

이 2루타로 오타니는 홈런 53개를 포함해 시즌 장타를 95개로 늘렸습니다.

94년 만에 한 시즌 구단 최다 장타 기록도 새롭게 썼습니다.

홈런도, 도루도 더 챙기지 못해 55홈런, 55도루에 홈런 2개를 남겨둔 오타니, 미국 언론은 응원하듯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베이브 루스에게 미안하지만 오타니가 야구계 최고"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누가 더 많은 홈런을 쳐낼 것인가를 두고 경쟁도 부추깁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홈런 1위를 달리는 뉴욕양키스의 저지는 오늘 시즌 56번째 아치를 그렸습니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오타니와 격차를 세 개로 벌인 상황, 오타니가 남은 5경기에서 써내려갈 다음 기록이 궁금합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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