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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시신' 얼마나 굶겼기에…한인 여성 살해혐의 한인 6명 체포

입력 2023-09-15 21:09 수정 2023-09-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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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 한인 6명이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피해 여성을 지하실에 가두고 굶긴 걸로 추정되는데 얼마나 오래 굶겼는지 시신의 무게가 31kg밖에 안 나갔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이들 모두 특정 종교단체 신도들이라며 피해자가 이들에게 속아 미국에 온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0대 청소년을 포함한 한인 6명이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난 12일 차량 트렁크에서 한국인 여성 시신이 발견됐는데, 이들이 살해 혐의로 붙잡힌 겁니다.

발견 당시 시신의 몸무게는 31kg에 불과했습니다.

용의자들이 피해 여성을 지하실에 가둔뒤 몇주간 굶기며 학대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후안 마디에도/귀넷 카운티 경찰 공보관 : 발견 당시 피해자 체중은 31㎏ 정도였습니다. 피해자는 구타와 영양실조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검시소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병사들'이라는 종교단체 신도들입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성이 이들에게 속아 지난 7월 종교단체에 가입하려 미국에 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단체가 현지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인 만큼, 사이비 종교단체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 중입니다.

[후안 마디에도/귀넷 카운티 경찰 공보관 : 피해자가 올여름 '그리스도의 병사들'이라는 종교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한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한국에 있는 피해자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입니다.

[화면출처 귀넷 카운티 경찰·11alive·WSB-TV·atlanta news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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