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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것도 한계" 간호사마저 떠나면…의료 현장 혼란 불가피

입력 2024-08-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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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와중에, 간호사들마저 병원을 떠날 위기입니다. 임금 인상이나 인력 확충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모레(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예고했는데 아직 협상에 성과가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파업이 현실이 되면 응급실뿐 아니라 외래와 입원실도 모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간호사들은 이젠 버티는 것도 한계라고 말합니다.

[민지/보건의료노조 국립중앙의료원지부장 : 원하지 않는 응급 오프(당일 휴가 통보), 부서 이동, 무급 휴가라든가 의료진들한테 근무복이 지급되는데 그것도 지금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보건의료노조의 핵심 요구는 임금 인상과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등입니다.

[최희선/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PA(진료 지원) 간호사들은 아무런 법적 보호 장치도 없이 전공의가 떠난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불법 의료에 내몰리고, 환자들은 심각한 의료 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노조는 오늘도 병원 측과 릴레이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내일까지 각 병원과 조정에 나서는데, 결렬되면 61개 의료기관에서 모레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곧 추석 연휴에다 코로나19 유행도 겹쳐 의료 현장의 혼란은 피할 수 없습니다.

여야는 오늘 밤부터 서둘러 간호법을 심사하기로 했지만, 노조는 파업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민숙/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 이번에 간호법이 설사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저희 파업은 그것과 무관하게 저희 일정대로 가는데, 환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저희는 교섭 타결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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