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파묘가 오늘(24일) 누적 관객 천 만 명을 넘겼습니다. 개봉한 지 32일 만의 기록입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파묘의 누적 관객이 개봉 32일 만에 천 만명을 넘겼습니다.
역대 한국 영화 중 23번째인데, 초자연적 사건이나 악령을 다룬 오컬트 장르 영화 중에선 처음입니다.
개봉 이후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단 하루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영화 <파묘> : "나는 무당 이화림이다"]
관객들은 영화 흥행의 1등 공신으로 '묘벤저스' 배우들의 연기력을 꼽았습니다.
[김준수/서울 서초동 : 김고은 님이 이렇게 무당하시면서 춤추시면서 (연기)하시는 게 배우분들의 연기력이 너무 인상 깊어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는 소식이 극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유귀봉/서울 증산동 : 한국 영화 중에 또 올해 천만 관객이 들어온다고도 하고,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서 보러 왔어요. {기대되는 마음이 있다면 한 말씀만 더 부탁드릴게요.} 흥분돼요.]
영화의 숨은 디테일을 찾아내는 재미가 입소문을 타고 퍼지며 관객들의 재관람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장재현/영화 '파묘' 감독 : (혼령을) 꽤 많이 숨겨놨는데, 관객들이 어디까지 봤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 것들을 좀 아직 좀 더 못 보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국내 영화 비수기에 개봉한 영화로 이례적 성과를 거둔 파묘는, 133개국에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영상자막 김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