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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대마 의혹에 넷플릭스·NEW "상황 예의주시"

입력 2023-02-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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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가족 마당에서 열린 '무신사 넥스트 패션 2022'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배우 유아인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가족 마당에서 열린 '무신사 넥스트 패션 2022'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6)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이어 대마 흡연 의혹에 휩싸였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유아인과 차기작을 함께하는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와 영화 투자배급사 NEW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10일 JTBC엔터뉴스팀에 "대마 흡연 의혹과 관련한 보도를 접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 관계자 또한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이 촬영을 완료한 차기작은 총 세 편이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던 영화 '승부', 시리즈 '종말의 바보', 그리고 NEW가 투자 배급을 맡은 영화 '하이파이브'다. '승부'와 '종말의 바보'는 2023년 공개를 검토하고 있었고, '하이파이브'는 후반 작업을 거친 후 개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이어 대마 흡연 의혹까지 이어지자, 세 편의 작품 모두 무사히 공개 혹은 개봉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최소한 '승부'와 '종말의 바보'를 예정했던 2023년에 공개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날 한국일보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의 대마 사용 혐의 또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수사 중인 사건의 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고, 유아인 소속사 UAA 측 관계자는 "아직 국과수나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 직접적인 결과는 당사자나 변호인에게 연락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전해진 것이 없어 우리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동행,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체모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6일, 유아인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으며, 8일과 9일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이번 경찰 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정황을 확인해 수사를 의뢰하며 이뤄졌다. 식약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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