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이 설친다' 발언이 논란이 됐고 그러다 보니 내부에선 이런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 "쎄빠지게 돌아도…" > 쎄빠지다, 경남 사투리. 쎄=혀. 혀 빠지도록 엄청 힘들게 돈다, 이런 뜻인데 이 발언을 한 사람이 전재수 의원입니다. 지역구는 부산, 출생지가 경남 의령인데 요는 쎄빠지게 지역 돌아다녀도, 망언 하나에 말아먹는다, 이런 취지였던 것 같아요. 어제 민주당 현역의원들 들어있는 텔레그램 대화방 밤부터 새벽까지 이런 설전이 오갔다고 합니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이 "우리당 망가졌다, 개탄스럽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친명 강경파 민형배 의원 "망가지긴 뭐가 망가졌냐" 이렇게 대응을 한 거죠. 그러니까 전재수 의원이 "그럼 계속 암컷 막말할래. 쎄빠지게 돌아도 망언 한 마디에 다 망한다, 조심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죠. 그러니까 친명계 박찬대 의원이 슬그머니 "잘하려다가 실수한 거 아니냐" 수습하는 대화가 길게 오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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