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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소멸 뒤에도 수도권 비 계속…통제 구간 곳곳 해제

입력 2023-08-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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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수도권 지역에서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종로구 '필운동 한옥마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비바람에 지붕이 붕괴된 현장에 나가있는거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종로 한옥마을에서 어제 오후 붕괴사고 났습니다.

뒤로 보이는 한옥 지붕이 강한 비바람에 무너져 지금은 나무 뼈대만 남아있습니다.

아직 곳곳에 잔해가 남아있는데요.

옆 담벼락에는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안전보가 설치됐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라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는데요.

인근 주민들은 긴급대피했습니다.

어제 서울 동호대교 북단에서 학원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박는 사고가 있었고요.

경기 동두천에선 교회철탑이 무너져 주택 지붕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서울에는 비가 얼마나 더 올 걸로 보입니까?

[기자]

비는 오전 동안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영향 때문인데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비가 조금 더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5~40mm, 경기 북부와 경기 서해안에는 최대 60mm의 비가 더 올 걸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 시내 태풍으로 통제됐던 곳들은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부터 서울시내 하천 27곳 모두 출입이 금지됐는데요.

현재는 수위에 따라 곳곳에서 통제가 풀리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 확인했을 때는 17곳의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서울시는 비가 잦아드는 오후부터 주요숲길 380개 노선 통제도 해제할 방침입니다.

주요도로는 현재 대부분 정상 통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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