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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날 축하 사절 보낸다더니…일본 '독도 뒤통수'

입력 2013-02-21 21:51 수정 2013-0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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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고위급 축하 사절을 보낸다고 발표하더니, 동시에 '독도는 일본땅' 행사를 거창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답니다. 아베 정권의 꼼수, 끝이 없어보입니다.

도쿄에서 서승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고위급 특사를 발표합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한국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부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할 것입니다.]

몇 초 뒤, 이번엔 시마네 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대한 정부 방침을 발표합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제 8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에 정부측 인사로 내각부 시마지리 아이코 정무관이 참가합니다.]

올해로 8년째인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고관이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케시마의 날은 22일, 대통령 취임식은 25일 입니다. 한 편으로는 관계를 발전시키자면서, 한 편으론 뒤통수를 친 겁니다.

일본 정부는 대신이나 부대신이 아니라 정무관을 파견하는 게 한국을 배려한 것이란 주장까지 펴고 있습니다.

내일 기념식은 스무 명에 가까운, 역대 가장 많은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여기에 일본 우익들의 집회와 한국 시민단체의 반대집회까지 예상돼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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