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주시가 경찰학교 학생들의 '카풀'을 막아 달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됐습니다.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는 유명 유튜버, 김선태 주무관이 나서 사과했습니다.
[김선태/충주시 주무관 : 시가 나서서 특정 단체를 위해 앞장선 것처럼 비친 점에 대해서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충주시는 중앙경찰학교에 학생들끼리 자가용을 이용해 카풀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또 충주시의 택시 기사 40여 명이 민원을 제기했다며 학교의 전세버스 운행에 대해 택시와의 상생을 고려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시내에서 떨어진 학교에서 지내야 하는 학생들이 외출할 때 차를 함께 이용하는데, 택시 업계에서 반발하는 민원이 이어지자 시가 학교에 이를 전달한 겁니다.
학교 인근에는 "학교장님 학생들이 자차 이용 못 하게 도와주세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세요"라는 현수막도 걸려 있는데요.
하지만 학생끼리 비용을 냈다는 근거도 없고, 상생이 아니라 학생들의 희생을 요구한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충주시'·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