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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관련 인천경찰청장 입장 발표 "무리한 수사 없었다"

입력 2023-12-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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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해 무리하게 마약 수사를 벌였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이 안타깝지만 수사에는 문제가 없었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씨를 협박해 돈을 뜯은 유흥업소 실장과 20대 여성에 대한 수사는 계속하겠다고 했는데, 오늘(28일) 이 20대 여성이 구속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외투로 얼굴을 가린 20대 여성이 승합차에서 내립니다.

옷으로 감싼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데, 맨 다리가 그대로 보입니다.

[고 이선균 씨 협박 공갈한 혐의 인정하세요? 마약 투약 의혹 알리겠다고 협박하셨어요?]

여성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김모 씨와 함께 배우 고 이선균 씨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영장실질심사를 안 받고 도망쳤다 경찰에 붙잡혀, 오늘 법원에 나왔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도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어제 숨진 고인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면서도 수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김희중/인천경찰청장 :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모든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이 참여하였고 진술을 영상 녹화하는 등…]

'망신 주기 식 수사'라는 지적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김희중/인천경찰청장 :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공개 출석 요구나 수사상 유출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씨 측이 지난 23일 마지막 조사를 앞두고 요청한 '비공개 소환'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하 주차장으로 올 경우 취재진의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인터뷰에 응할지는 이 씨가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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