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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로 일본 땅 서쪽으로 '1.3m 이동'…한반도는?

입력 2024-01-04 20:35 수정 2024-01-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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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의 노토반도 섬 전체가 서쪽으로 1m 넘게 이동하며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때는 한반도 역시 3cm 정도 이동했는데 이번엔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성화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일본 국토지리원은 최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가 서쪽으로 1.3m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첫 날 발생한 규모 7.6 지진의 여파입니다.

지난 2011년 규모 9.0 강진이 발생했던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한반도는 평균 3cm 남동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독도와 울릉도는 5cm 움직였습니다.

이번엔 어떨까요.

국토지리정보원은 "우리나라 지각변동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암반 위에 고정된 안테나로 위성의 신호를 받아서 분석해보니, 오차 범위 1cm 이내로 큰 변화가 없었던 겁니다.

[문지영/국토지리정보원 위치기준과 사무관 : 우리나라가 연간 이동하는 속도는 변함이 없고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한반도는 1년에 3cm 정도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문지영/국토지리정보원 위치기준과 사무관 : 모든 나라들이 지각판의 움직임에 따라서 맨틀 위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큰 나라는 연간 10cm가 넘게 이동하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판 내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연간 이동량이 일정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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