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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침수 버스…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7명으로

입력 2023-07-16 12:07 수정 2023-07-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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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밤 폭우로 잠긴 충북 청주 오송의 지하차도에서 오늘 실종자 6명이 더 발견됐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두 숨진 거로 확인됐는데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만 7명으로 늘었습니다. 밤새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영재 기자, 지금 지하차도 안에 물이 많이 빠졌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사고가 난 지하차도가 있습니다.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조금 전 배수가 잘 진행되면서 터널 천정 일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좁은 틈을로 소방관들이 보트르르 타고 들어가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수부 30명이 2인1조로 수중탐색을 하고 있는 겁니다.

소방 대용량 방수포를 이용해서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물을 빼내고 있는데 분당 8만 리터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다만 펄이 가득해서 애초 예상보다는 지연되고 있지만 오늘 오후가 되면 구조대원들이 걸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종자가 더 발견됐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발견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새벽 4시 30분쯤 버스가 먼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전 7시 반 경에 구조대원들이 버스 안에서 5명의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1시간 뒤쯤 물에서 실종자 한 명이 더 발견됐습니다.

남성 2명 여성 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숨진 거로 확인이 됐고요. 이번 사고로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미호강 제방이 뚫리면서 물이 밀고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쪽도 복구가 완료된 걸까요?

[기자]

네 다행인 건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미호강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이 바로 옆 미호강에서 제방이 뚫리면서 강물이 이 지하차도로 밀려들면서 사고가 난 거로 추정되는데요.

초기에 강물이 계속 유입이 되면서 물을 빼는 데 어려움을 겪긴 했습니다.

큰 모래주머니를 쌓아서 오늘 오전 7시쯤 응급복구는 해 둔 상태입니다.

[앵커]

원인은 아직 나온 게 없죠?

[기자]

네 관계 기관에선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바로 옆에서 도로 공사를 하면서 원래 있던 제방을 다 허물고 허술하게 쌓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나오는 대로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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