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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권재홍 앵커, 노조와 대치 부상 논란…진실은?

입력 2012-05-18 10:58 수정 2012-05-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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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권재홍 앵커, 노조와 대치 부상 논란…진실은?


MBC가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지난 17일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앵커를 맡고 있는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파업중인 노조 소속 기자회와 대치하다가 부상을 당해 잠정적으로 '뉴스데스크'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권 본부장이 노조 측과 MBC 건물 앞에서 대치중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MBC 노조 측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분개했다. 노조 관계자는 "기자들과 권 본부장 사이에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뒀으니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태는 파업에 참여한 기자회 소속 기자들이 MBC의 경력기자 채용 방침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앞서 MBC는 파업에 참여한 기자들 대신 경력기자를 뽑겠다며 채용공고를 냈다. 이에 기자회는 "쓰다 버리는 '시용기자' 채용은 말도 안 된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17일 사측이 기자회의 시위를 막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보도국을 폐쇄하는 강수를 두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현재 MBC는 파업 110일째를 맞았다. 배현진양승은 아나운서가 노조탈퇴후 '뉴스데스크'에 복귀해 파업중인 동료들에게 비난받는 등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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