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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뒷돈' 이정근, 징역 4년 2개월…'돈봉투 지목' 의원들도 소환

입력 2023-12-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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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억원대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대법원에서 징역 4년 2개월을 확정받았습니다. 이씨의 녹취 파일은 이른바 '민주당 돈봉투 사건' 수사의 단초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 사건으로 송영길 전 대표를 구속한 검찰은 돈봉투를 받은 걸로 지목된 현역 의원들도 소환하기 시작했는데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이정근씨가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받은 돈은 10억1천만원입니다.

공공기관과 공무원에게 사업 편의를 청탁해 준다거나 국회의원 선거비 명목이었습니다.

대법원은 이씨에 대해 징역 4년 2개월을 확정했습니다.

불법자금에서 시작된 수사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번졌습니다.

이씨의 휴대전화기에서 민주당 인사들과 '돈 봉투' 살포를 논의하는 녹음파일이 무더기로 나온 겁니다.

[윤관석/무소속 의원 (이정근 '통화녹취') : 나는 인천(지역 의원)하고 종성이는 안 하려고 했는데 얘들이 보더니 또 '형님 기왕 하는 김에 우리도 주세요' 또 그래가지고 거기서 세 개 뺏겼어.]

이씨는 윤 의원의 재판에 나와 이 세명은 이성만, 임종성, 허종식 의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허 의원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의원과 임 의원도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수자로 의심되는 나머지 17명도 소환 여부와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원들 대부분은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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