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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또 '자이언트스텝'…한은 기준금리 얼마나 오르나

입력 2022-07-28 15:17 수정 2022-07-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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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면서 한국과 미국 간의 기준금리가 역전이 됐습니다.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이제 높아지면서 수출 등의 영향을 두고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일단 다음 달에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됩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28일) 새벽,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0.75%p 자이언트 스텝을 재차 단행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가 됐습니다.

연말까지 세 차례 기준금리를 끌어올린다면 상단을 기준으로 3.5%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 2.25%와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당장 다음 달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가 관심사입니다.

현재로선 지난 13일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한 한국은행이 재차 0.5%p의 기준금리를 올리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합니다.

지난 6월에 6%대에 도달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이번 7월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가계 부채 부담이 큰 상황에서 물가와 금리 역전 때문에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겁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금리 인상 당시 앞으로 0.25%p씩 올려 연말 3%의 기준금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정부는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과거 세 차례 역전 현상이 있었지만, 미국 금리인상 기간 전체로 볼 때 국내에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오히려 순유입을 유지했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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