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라우스의 앞바다에서 범고래 떼가 갇힌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어제(6일) 오전 10시쯤 촬영한 영상입니다.
범고래 약 10마리가 세로로 모여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물 밖에서 호흡을 해야 하는 범고래가 넓게 퍼진 단단한 유빙 때문에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몸집이 작은 새끼 범고래도 있는데, 유대감이 강한 동물인 범고래가 수영할 수 없는 새끼를 두고 가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간이 구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자력으로 탈출하는 방법뿐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2005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 11마리의 범고래가 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