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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훈련병, 완전군장하고 선착순 뺑뺑이…근육 녹아내려"

입력 2024-05-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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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차려를 받다 사망한 훈련병에 대한 가혹행위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완전군장을 하고 선착순 뺑뺑이를 한 뒤 근육이 녹아내려 사망했다는 겁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훈련병이 군기 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망 원인이 '패혈성 쇼크'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패혈성 쇼크고요. 병원 도착했을 무렵에 열이 40.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다시 회복이 되는데, 회복이 안 되고 패혈증으로 넘어가서…]

임 소장은 "군기 훈련 전 반드시 진행돼야 하는 '건강 체크' 과정이 없었고, 완전군장 뿐 아니라 선착순 뺑뺑이까지 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훈련병 6명 중 목적지까지 먼저 도달한 사람을 열외하면서 남은 훈련병들은 계속 몇 번씩 연병장을 돌았다는 겁니다.

이어 국방부가 채 상병 특검법 표결에 영향을 줄까봐 훈련병 사망 이유를 의도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국민이 사망을 하면 통상적으로 그 원인을 밝혀주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입니다. 이런 문제들이 지금 오늘 특검 재의결에 영향을 줄까 봐 국방부가 전전긍긍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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