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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 사찰폭로 오류…"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다"

입력 2012-04-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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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KBS 뉴스9 : 사찰 보고서가 현재의 KBS로 들어갔다면 어떻게 보도됐을까요? 지금 보시는 리셋 뉴스처럼 철저하게 보도를 했을까요?]

지난 달 29일 KBS 새노조가 '총리실 불법 사찰' 관련 문건이 2,619건이라고 전격 폭로하면서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 청와대가 "이중 80%는 노무현 정부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반격하면서 상황이 돌변합니다.

KBS 새노조가 밝힌 2천619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심지어 민간인 사찰 폭로의 주역인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서도 나왔습니다.

[장진수/전 주무관 : 거기에 있는 자료들은 아마도 공직자를 감찰했던 자료… 민간인에 대한 사찰도 없지 않은 걸로 지금 확인됐죠. 그러니까 '사찰이 2600건이다' 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은 것 같고요.]

청와대 기자회견 직후 '거짓말도 격조있게 하라'고 맞서던 KBS 새노조는 결국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2일)은 KBS의 제3 노조로 불리는 KBS 공영노조가 "새노조가 사실 확인없이 폭로에만 급급해 뉴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파문을 던진 KBS 새노조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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