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딸 학교 갈 생각에 공황장애, 운동회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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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딸 학교 갈 생각에 공황장애, 운동회 갔다가…"

입력 2014-12-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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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공황장애'

양현석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양현석은 12월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아내 이은주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힌 뒤 딸을 향한 지극한 사랑을 고백했다.

양현석은 "난 결혼을 했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창피하다. 남들이 다하는 걸 또 따라 하는 것도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은 "얼마 전에 딸 양유진이 유치원에서 아버지의 날이라서 아버지를 유치원에 데리고 오라더라. 그런데 딸은 당연히 올거라 생각하더라. 그때부터 공황장애가 오기 시작하더라. 당일날 딸 운동회에 갔다. 마지막 스케줄이 과자 따먹기였다. 결국 모자 거꾸로 쓰고 1등 했다. 그랬더니 공황장애가 싹 가라앉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에는 양현석이 출연해 YG엔터테인먼트, 서태지, 가족과 딸 등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눴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양현석,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