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홍익대에 이어 오늘(23일)은 건국대에서 마약을 판다는 전단지가 발견됐습니다. QR코드까지 넣어놓고 합법이라는 문구도 있었는데요.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영어로 적혀있는 전단지입니다.
영감을 원하는가, 혁신적인 액상형 대마 제품을 준비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한 모금만 마셔도 엄청난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거라며 액상형 대마는 완전히 합법이라고도 써 있습니다.
지난 주말 홍익대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한 건물에서 10장 넘게 발견됐습니다.
오늘은 건국대에서도 나왔습니다.
[A씨/홍익대 학생 : 학교에 작업하러 어제 나왔는데 5층 돌아다니다 보니까 사물함에 이상한 게 꽂혀있는 거예요. 한 3장 정도…]
뒷면엔 QR코드가 찍혀있습니다.
[B씨/홍익대 학생 : (QR코드에) 접속해보니 '텔레그램으로 연결이 되더라.']
학교와 학생회는 곧바로 학생들에게 "QR코드로 접속하지 말고, 전단지는 보이는 즉시 버리라"고 공지했습니다.
전단지를 모두 회수하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학생들은 충격적이라고 했습니다.
[나윤성/홍익대 학생 : 더이상 학교조차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좀 무서웠어요.]
경찰은 다른 대학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고 보고, 주변 CCTV를 확보해 전단지를 뿌린 사람을 쫓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그래픽 김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