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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차량 턴 일당 절반이 '고교생'?…"동네 선배 무서워서"

입력 2023-04-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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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싸움 잘하는 동네 선배들이 후배들을 시켜 금은방과 차를 털게 했습니다. 일당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절반이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귀금속을 고르는 남성에게 가게 주인은 금목걸이를 걸어줍니다.

거울을 보던 남성.

목걸이를 풀고는 다른 귀금속도 만져보더니 몰래 주머니에 넣습니다.

잠시 주변을 살피고는 그대로 가게 밖으로 나갑니다.

[박종현/피해 금은방 업주 : 나는 계산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튀더라고요.]

금목걸이를 훔친 건 고등학생이었습니다.

함께 어울리던 다른 고등학생은 주차된 차를 털었습니다.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사고 되팔았습니다.

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귀금속을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런 짓을 시킨 건 동네 선배들, 두 달 간 4500만원을 챙겼습니다.

[오석봉/경기 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말을 듣지 않으면 동네 뒷산에 끌고 가서 폭행도 수십여 차례 일삼고 해서, 무서워서 범행 지시에 따르게 됐습니다.]

붙집힌 일당 16명 중 고등학생이 절반입니다.

경찰은 윗선인 20대 남성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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