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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물 빠진 남돌 오디션? 재조명 '피크타임'이 주는 의미

입력 2023-03-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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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피크타임' 공식 포스터JTBC '피크타임' 공식 포스터
남자 아이돌 오디션이 한 물 갔다는 세간의 반응을 뒤집었다.

2017년 6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Mnet '아이랜드(I-LAND)' '프로듀스 X 101', SBS '라우드(LOUD)', MBC '극한데뷔 야생돌' 등 신규 남자 아이돌 그룹을 론칭하는 프로그램이 대거 등장했다.

하지만 기시감이 드는 포맷과 스타성 지닌 참가자 부재가 반복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앗아갔다. 이후 남자 아이돌 오디션 아이템은 점차 식상해졌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종 데뷔조 역시 워너원 만큼의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며 뿔뿔이 흩어지거나 고전 중이다.

반면 JTBC '피크타임' 경우 새로운 그룹을 만드는 기존 틀에서 벗어난 신선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무명 가수에게 다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JTBC '싱어게인' 컨셉트를 프로그램에 잘 녹여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절실함을 갖고 성장해 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 배너(VANNER)·대국남아·마스크(MASC)·몬트(M.O.N.T) 등 자칫 묻힐 뻔한 원석을 대거 발굴했다. 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폭발력 있는 글로벌 팬덤까지 만들어냈다.

이는 다양한 지표에서 확인된다. '피크타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댄스 C 유닛의 2라운드 연합매치 영상은 164만 뷰(21일 오후 4시 기준)를 기록했으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톱3에 랭크됐다. 팀 23시(대국남아)·팀 7시(마스크) 서바이벌 라운드 무대 역시 각각 51만·31만 뷰를 나타냈다.

화제성 순위도 남다르다. '피크타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3월 3주 차 화제성 조사에서 TV 부문 비드라마는 물론 드라마까지 포함한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또 팀 11시(배너)는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 9위에 등극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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